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문일답] LG 벨벳, 가격·성능 질문에 '기승전 디자인'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5:17

'LG 벨벳' 개발진 5명, 미디어와 온라인 인터뷰
"전작보다 공들였지만 디자인이 가격 인상요인 아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벨벳' 디자인과 설계에 직접 참여한 LG전자 직원 5명이 색상과 모양에 담긴 기술을 직접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제품에 '광학패턴'과 '나노적층' 기술을 적용해 보는 각도와 빛의 양,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며, LG 벨벳으로 미려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능 대비 출고가가 높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나노적층 필름과 광학패턴 등 이번에 적용된 신기술이 판가에 영향을 줄 만큼 비용적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고 했다. 다만 "금액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전작 대비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 준비기간이 길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19일 LG 벨벳 출시(15일)에 맞춰 디자인과 후면 컬러 공법에 대한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실시했다. 왼쪽 위부터 LG 벨벳 디자인에 참여한 최보라 책임연구원, 유승훈 책임연구원, 도기훈 책임연구원, 김영호 전문위원, 김문영 책임연구원. [사진=LG전자] 2020.05.19 nanana@newspim.com

다음은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소속 김영호 전문위원, 유승훈·최보라 책임연구원과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소속 도기훈·김문영 책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

-LG 벨벳의 물방울 카메라 배치는 어디서 착안했나?

▲김영호 전문위원: 물방울 카메라는 기존 스마트폰이 가진 획일적인 디자인을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나온 결과물이다. 메인 카메라 돌출부는 디자인적으로 강조해 DSLR과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고 서브카메라는 유리 밑에 배치해 신기함, 첨단이미지를 주려고 했다. 이 두 가지 요소와 카메라 세로 배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물방울 이미지로 이어졌다.

-최근 후면카메라 배치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은 기능인 것 같다. 물방울 모양 카메라 배치가 기능적 측면에서 소위 '인덕션' 배치에 비해 어떤 점이 우수한가?

▲김영호 전문위원: 후면 렌즈 배열이 카메라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카메라 기능에는 탑재된 기술, 사용자경험(UX) 사이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 LG 벨벳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가치를 담으려 했다. 정제된 외관 디자인이 그 구심점이고 여기에 5G 연결성, 대화면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 균형 잡힌 카메라, 오디오 성능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고 했다.

-빛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오로라 색상이 LG 벨벳이 추구하려 했다고 밝힌 '미니멀리즘'과 배치된다고 보지는 않는가?

▲최보라 책임연구원: 디자인은 미니멀하나 컬러는 미니멀함과 화려함을 모두 제안하려 했다. LG 벨벳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른 컬러감의 변화가 특징인데 이는 미래적이고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오로라화이트나 오로라그레이처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디자인도 필요하지만 트렌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어느정도 필요했다. 일루전선셋이나 오로라그린과 같은 색상은 화려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색상이라고 생각했다.

-'LG 벨벳'에 적용된 나노적층 필름, 광학패턴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와 어떻게 다른가?

▲김문영 책임연구원: 광학패턴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사용하는 보편적 기술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렌즈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다. LG전자 생산기술원에 독자적인 렌즈 기술이 있다. 나노적층 기술도 굴절률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고객들이 보는 이미지가 달라진다.

-3D 아크 디자인은 경쟁사에서 2~3년 전부터 적용했던 '에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경쟁사 디자인에서 착안한 것인가? 경쟁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유승훈 책임: 3D 아크 디자인은 에지 디스플레이의 미학적 가치를 최대한 살리려 했다. 동시에 에지 디스플레이에 대해 기존에 제기된 소비자들의 불만인 오작동, 화면왜곡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곡률을 다르게 적용해 해결하고자 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직접 케이스 전문업체와 협력했다. 이게 시중에 파는 케이스와 어떤 점이 다른가? 케이스를 끼우면 벨벳 특유의 장점인 디자인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을텐데 이를 상쇄할 만한 특징은 무엇으로 보시나?

▲유승훈 책임연구원: 최근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 기준 중 가장 큰 것이 디자인이다. 케이스업체와 협업한 것도 달라진 고객 기대를 만족시키려 고민하다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하게 된 것이다.

-성능 대비 출고가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가격적 측면에서 디자인적 요소가 원가상승 요인이 되지는 않았나? 후면 디자인의 까다로운 공정과정과 새롭게 적용된 광학패턴, 나노적층 기술 등이 제품 내구성 하락이나 생산성 하락과 연결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김문영 책임연구원: (후면 디자인을 생산할 때) 원판을 제작한 뒤 이를 본 떠 사용하는데 원판의 완성도가 높으면 생산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가상승은 판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차이는 없었다.

-가격상승 요인이 없는 디자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전작대비 디자인 개발비용이 많이 들었나?

▲김문영 책임연구원: 전작과 금액적인 측면에서 비교 드리는 것은 어렵지만 준비기간이 더 길었던 것은 사실이다. 오랜 기간 디자인에 적용할 다양한 패턴과 공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LG 벨벳은 AP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다. 통합칩을 채택함으로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콤팩트한 디자인에 도움을 줬다고 회사측에서 설명했는데,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855 등을 탑재했을 때의 시나리오도 분석한 것이 있는가? 지금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봤나?

▲유승훈 책임연구원: 전체적으로 얇은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소와 상품기획이 함께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과 두께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LG 벨벳의 디자인이 훌륭하지만, 일각에서는 광학식손떨림방지기술(OIS)과 고음질 오디오를 구현하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이 빠져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유승훈 책임연구원: 저희도 유튜브를 통해 봐서 (일각의 반응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번 제품은 디자인에 포커스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제품의 전체적 균형을 고려해 디자인했고 상품기획과 함께 논의해서 성능과 스펙을 결정했다.

-듀얼스크린은 이번에는 마케팅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리즈를 계승해 이번에도 출시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강조했던 디자인을 다 가린다는 점이다. 듀얼스크린 자체에 벨벳처럼 곡률을 적용하거나 후면케이스에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면 좋지 않았을까?

▲유승훈 책임연구원: 듀얼스크린은 사용자가 선택해서 구매하는 품목이다. 기능적 부분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전작에서도 듀얼스크린에 대해 호평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벨벳에도 적용하게 됐다. 기능적으로 좀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은 벨벳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동일한 디자인을 듀얼스크린에도 가져와 디자인 연속성을 가져갈 수도 있었겠지만 듀얼스크린을 장착했을 때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보시면 이 또한 맘에 드실 것이다.

-차기 모델도 지금과 같은 디자인을 계승하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정체성을 가져가게 될지 궁금하다. 앞서 질문처럼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려면 카툭튀(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에 툭 튀어나오는 것)를 피할 수 없을텐데 지금과 같은 카메라 디자인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

▲유승훈 책임연구원: 향후 제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 말씀주신 내용을 고려해 차기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돌출카메라와 달리 물방울 카메라를 가져간 것도 획일화된 디자인에 대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다고 말씀드리겠다. 이를 통해 만지고 싶은 디자인 선보이고 싶었고 이게 벨벳이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