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량채마저 '신용 강등'.."5·6월에 회사채 50% 사줘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8:07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8: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안펀드·P-CBO 매입 범위, 싱글에이급 여전채까지 확대
비우량 회사채매입 SPV 운영안 이달내 발표, 자본시장 촉각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 시장 경색을 풀어줄 조치가 시급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안정펀드를 비롯한 P-CBO·회사채 신속인수제·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 특별법인(SPV) 가동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국내 신용평가 3사에 따르면 이번 달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기업은 16개에 이른다. 평소 등급평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AA급 이상의 우량채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20년 1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국내 기업 등급 변화 동향. 2020.05.19 lovus23@newspim.com

운송 및 항공 수요 감소로 직격타를 맞은 정유업계는 등급전망이 대거 하향조정됐다. 한신평은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AA+), SK에너지(AA+), 에쓰오일(AA+), SK인천석유화학(AA-)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현대오일뱅크(AA-)는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14일 한화에너지(AA-)와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A+)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AA+)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했다. 한신평도 뒤따라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내렸다. 

등급전망 조정은 실제 레이팅 액션 전 나오는 '옐로카드'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은 코로나19가 직접 영향을 미친 2분기(4~6월) 기업 실적이 발표되면 신용등급 강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적어도 6월 전까진 회사채 지원 방안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융당국의 지원책에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 여전채 매입대상 하한이 AA-급에서 A+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P-CBO를 통해 6월 말부터 A-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민정 한화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채안펀드 지원범위가 AA급에 국한돼 'A급이 사각지대로 남았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원범위 확대는 시장에선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것 같다. 이 가운데 지원범위를 확대한 채안펀드가 차환물량의 50%를 사준다면 발행시장도 우호적인 분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전 유통시장에 온기가 전달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급 여전채는 4개 종목에 불과한 탓에 이날 여전채 금리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날 해당 등급 중 메리츠캐피탈의 1년미만 물은 400개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시장에선 채안펀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일반 회사채 지원책들도 신속히 가동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BBB-급 이상을 지원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6월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은이 상환액 중 80%를 인수해 이를 다시 신보와 채권은행, 회사채안정화펀드가 나눠 인수한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20조원 규모의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SPV의 운영 계획은 이번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과 기재부는 SPV 유동성 조달과 지원대상 선정 방식 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예고된 20조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상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신속인수제와 SPV가 가동되면 투심은 일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이 펀터멘탈 충격을 얼마나 고려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