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는 20일 고3학생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각급 학교가 순차적 등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등교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대구교육청은 19일 오후 5시 청사 내 여민실에서 의료자문단 발대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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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이 오는 20일 고3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각급학교가 순차적 등교수업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대학병원 전문의 등으로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학교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한다. 사진은 코로나19 대응위해 칸막이가 설치돤 대구지역 초등학교 급식소.[사진=대구시교육청] 2020.05.19 nulcheon@newspim.com |
대구지역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2명으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은 교육청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주요 정책 자문, 확진자 발생 학교 방역업무 등 대응 자문, 코로나19 선별검사 제안,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코로나19 의료관련 상담, 심리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대구지역 대학병원 소속 전문의사 12명으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은 교육청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주요 정책 자문, 확진자 발생 학교 방역업무 등 대응 자문, 코로나19 선별검사 제안,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코로나19 의료관련 상담, 심리지원 등을 자문한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 등 방문자로 인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가족 간 갈등, 부모와의 관계 등으로 우울, 불안 등을 경험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의료자문단 운영은 등교 개학 이후 증가할 학교와 학부모의 다양한 문의와 민원 요구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2차례에 걸쳐 지역 대학병원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등교 개학을 연기하고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바 있다.
또 지역 내 4개 대학병원(경북대, 가톨릭대, 계명대, 영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학교 코로나19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등교개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매우 안타깝다"며 "철저한 사전 방역과 의료자문단 운영, 코로나19 발생 시 현장지원단 등 촘촘한 학교 위기 대응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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