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관중' 늘자 응원 먹거리 할인 행사 마련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미·레저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5월 5일), K리그(5월 8일) 등 인기 스포츠들의 무관중 개막이 시작되자 집에서 응원하는 '홈관중'이 늘면서 TV·주류·델리 등 먹거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마트] 2020.05.19 nrd8120@newspim.com |
실제 이마트에서 프로야구가 개막한 이달 5~17일까지 TV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 증가했고 치킨 델리와 주류는 각각 11.4%, 23.7% 신장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주로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용품들과 실내 가전들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피트니스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3%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아령이 14.7% 증가했고 실내용 자전거와 스쿼트렉 등의 헬스기구는 146%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컴퓨터·게임 등의 디지털 가전 매출이 10.8% 신장했고 레고 같은 블럭 완구은 10.1%, 프라모델 판매는 22.6% 증가했다.
이처럼 인도어 레져생활을 즐기는 고객이 늘자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인도어(in-door) 용품 기획전'을 선보인다. 우선 프로야구(5월 5일 개막), K리그(5월 8일 개막)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됨에 따라 '홈관중'을 위한 응원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1~27일까지 델리 치킨 전품목(3종)을 행사 맥주와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70년대 프라이드 치킨 맛을 재현한 '1977 치킨'과 '프리미엄 시크릿 치킨'은 기존 1만2980원에서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치킨과 새우튀김을 함께 모은 '치킨사새우'의 경우 2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서 추가 30% 할인이 적용된다.
TV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일렉트로맨 32형 TV를 행사 카드 구매 시 2만원 추가 할인된 15만9000원에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당분간 '인도어' 취미·레저용품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변하는 고객 트렌드에 발 맞춰 고객 맞춤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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