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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와 유가, 미국·유럽 경제활동 재개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8:38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21:2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봉쇄조치가 부분적으로 완화되면서 18일 세계증시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 기점이 된 뉴욕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수개월 간 유지해 온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9%, MSCI 유럽지수는 2% 급등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4%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방지함과 동시에 경제를 복구해야 하는 어려운 균형 잡기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경제 정상화는 어려우며, 2차 팬데믹이 없을 경우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백신 개발 여부에 따라 회복 기간이 내년 말까지 늘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도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핵심 기술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강화하자, 중국 측이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애플과 퀄컴 등 미국 기업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이날 발표된 일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보다 3.4%(연율 환산) 감소하면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기술적 경기침체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정적 경제 전망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하지만 느린 속도이기는 해도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달러 이상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3달러88센트로 4.25%,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선물은 31달러10센트로 5.35% 각각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공급한 대규모 유동성과 함께 사상최저 수준의 금리,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등의 요인이 금값을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금 현물 가격은 1.2% 오른 온스당 1762달러에 호가되고 있으며, 은과 팔라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노르웨이 크로네가 유로 대비 0.7% 가량 오르고 있다. 영국에서 마이너스 금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1.21달러로 3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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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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