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까지 육·해·공 통한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태국 정부가 지난 16일 한국을 '코로나19 위험감염지역'에서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한국과 중국을 코로나19 위험감염지역에서 제외했다.
아누틴 태국 보건부 장관은 "현재 두 국가들이 효율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면서 "태국과 마찬가지로 일일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목록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쓴 태국 방콕의 스님들이 신도들이 보시한 음식을 받고 있다. 2020.03.31 |
한국과 중국은 지난 3월 6일부터 태국 보건부의 위험감염지역 목록에 포함돼 왔다. 해당 목록에 포함된 국가에서 태국으로 입국한 모든 사람들은 14일간 의무격리를 하도록 돼 있다.
단 이번 제외조치는 우리 국민 입국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 3월 2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육·해·공을 통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는 오는 31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태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세에 돌입하자 17일부터 쇼핑몰과 백화점 영업을 재개했다. 또한 식물원, 박물관, 도서관, 갤러리, 실내·야외수영장 이용도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였던 야간 통행금지는 이날부터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1시간 완화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