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배선우는 공동2위... 오지현 단독6위로 점프, 최혜진·조아연 공동7위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더보드 상단에 'KLPGA 젊은 피'들이 대거 포진했다. 선두 주자는 스무살 임희정이었다.
임희정(20·한화큐셀)은 16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쳤다. 보기 1개를 기록, 8언더를 써낸 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한 배선우(26)를 제쳤다.
임희정은 버디 9개를 몰아쳐 단독 1위에 안착했다. [사진= KLPGA] |
스무살 박현경도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19세 현세린은 4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임희정은 지난해 데뷔, 3개월간 1승씩을 기록, 3승을 써낸 '슈퍼 루키'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8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에서 우승을 안았다. 최종일에도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통산4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 2승을 안는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친 그린에서 임희정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배선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배선우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반면, 임희정은 15번홀(파5)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는 등 버디 9개를 잡는 등 8타를 줄여 5타차 공동4위에서 출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2위에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과 배선우가 자리했다. 19세 현세린은 11언더로 단독 4위, 공미정(23휴온스)은 전날 보다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전날 4위에서 2계단 승승한 2위, 올시즌 데뷔한 현세린은 첫날 공동1위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지현(24·KB금융그룹)도 중간합계 8언더로 단독 6위, 디펜딩챔프 최혜진(21·롯데)은 조아연(20·볼빅)은 김리안(21) 등과 함께 공동7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녀 골퍼' 유현주(27·골든블루)는 4언더로 전날 10위에서 20계단 하락한 공동30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5·롯데)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15위, 김세영(27·미래에셋)은 2언더파로 공동42위, 이정은6(24·대방건설)는 1언더파로 공동5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종일에는 공동70위 안에 든 선수들만이 출전한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한 배선우는 공동2위를 기록했다. [사진= KLPGA] |
첫날 '미녀골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유현주는 공동30위를 기록했다. [사진= KLPGA]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