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부산 아파트 화재 대책 마련 속도…정부 "내달까지 노후 공동주택 전수 점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아파트 화재사고 관계부처 2차 회의
가정에 아동 홀로 두는 사회적 인식 개선
내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사고 관련 정부가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노후 공동주택 2만4000여 단지의 화재 취약성 전수 점검을 완료한다. 범정부 종합 대책은 다음 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17일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사고 관련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 2차 회의를 열었다. 현장에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04 gdlee@newspim.com

노후 공동주택 안전 강화를 위해 행안부와 소방청은 지자체와 함께 전국 약 2만 4000여 단지에 달하는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취약성을 전수 점검한다. 현재 점검율은 5.6%로, 오는 8월 말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부산 지역 전수 점검을 신속 추진한다.

빠른 화재 감지와 경보가 가능한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는 부산지역 돌봄취약 세대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 전국 확대한다. 전기화재의 위험성 완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따라 전기안전멀티탭 교체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소방설비를 보다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단지별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단지 내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노후 공동주택 등 주거용 시설에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 주택 임대·매매 거래 시 안전점검 의무화 등 전기 분야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금속배관 교체, 타이머콕·비상차단기 보급, ICT 기반 안전관리 체계 등 전기 및 가스 분야 대책도 세운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초등생 대상 화재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여름방학 전 노후주택 인근 지역 대상 학교 3441곳 중 1482곳(43%)을 완료하고, 나머지 초중고는 2학기에 진행한다.

복지부는 돌봄 사각지대 최소를 위해, 전국 약 5400여개 초등 방과후 마을 돌봄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야간·심야 돌봄 수요 확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오후 10시 이후 연장형 돌봄시설 확대 방안 결정에 활용된다.

자원봉사자 7만4000명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사업 인력과 약 4만명 규모의 돌봄 필요아동을 연계, 지역사회 내 아동돌봄 사각지대 발굴체계도 강화한다.

연구 추진 등을 통해 아동을 홀로 두는 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여가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구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중 일부와 야간 시간대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8월 중 시작한다.

행안부‧산업부‧소방청은 소방안전교부세, 전력산업 기금, 복권기금 등 관련 예산을 민간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8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실장은 "이번 대책이 일회성 조치나 미봉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계획이 아닌 결과로 설명이 아닌 실행으로 국민께 응답해야 한다"며 "야간 시간대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노후 공동주택의 구조적 취약을 개선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화재 대피 교육을 정립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