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와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15일 '전남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과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오월단체 대표,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yb2580@newspim.com |
이번 기념식은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천년, 전남의 미래 번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난 1980년 5월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을 복원함으로써 올해 40주년을 맞은 전남 5·18민주화운동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은 불의에 맞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위대한 민중항쟁으로 6월 항쟁과 촛불항쟁을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다"며 "이번 복원한 옛 전남도청 현판은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과 광주·전남 시도민의 처절했던 항쟁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목포역, 나주 금성관 등 도내 25개소를 전남5·18사적지로 지정했으며, 5·18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느끼고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사적지 탐방길을 조성하고 해설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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