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산단에 위치한 연간 2만4000톤의 생산 규모를 갖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2단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오규석 포스코그룹 신성장 부문장, 김명환 LG화학 대표,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광양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을 비롯 최소한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yb2580@newspim.com |
양극재는 전남도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핵심인 이차전지의 중요 소재로, 이번 포스코케미칼 2단계 공장준공을 통해 해당 산업이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도 3만톤 규모의 3단계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착공, 내년까지 준공해 총6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총칭하며, 전자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부품이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개 소재로 구분되며, 이중 양극재는 2차전지 재료비의 40%를 차지한 핵심 소재이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공장과 연계해 리튬 제조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설립할 계획으로 율촌산단이 2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국가산단과 율촌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 조성계획'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2차전지와 스마트플랜트 등 1조 7000억원 규모의 75개 사업을 발굴해 연말까지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를 광양만권에 집적화해 소재·부품 생산 및 수요 연계가 가능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복합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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