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위는 직위해제 되고 검찰에 구속된 상태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이 단속 정보를 성매매업자들과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경찰과 성매매업소의 유착을 규탄하고 나섰다.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등 여성단체들은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성매매산업을 확대하고 유지하는 근간이 됐다는 점에서 동대문경찰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등 여성단체들은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성매매산업을 확대하고 유지하는 근간이 됐다는 점에서 동대문경찰서는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이룸] 2020.05.15 clean@newspim.com |
그러면서 "현재 수사 중인 동대문경찰서 경찰들을 자신의 역할을 방기한 직무유기와 범죄 가담 행위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전국경찰서를 대상으로 성매매와 여성인권 교육을 비롯해 성 산업 축소와 성매매 여성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는 성매매업소 단속 정보를 성매매업자들과 공유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무유기 등)로 검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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