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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타트업 성장 위해 표준산업분류 조정, 민관 공동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6:30

"민관 공동펀드, 금융권 포함 창업 성공 선배 멘토 자금 지원도 추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과 자금 지원은 물론, 가정‧양육 문제와 표준산업분류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대표 21명의 건의 사항에 대해 중기부는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4 photo@newspim.com

오기웅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인재양성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인재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타트업은 초기에 R&D 자금이 많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공급도 필요하므로 환경 변화에 맞는 신기술 분야 R&D를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중기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100 기업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R&D를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기웅 정책관은 또 "스타트업의 양육 문제 건의에 대해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공감했다"며 "여성 CEO의 보육 문제는 스타트업의 공동 육아 등의 요청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는 공인중개사법과 관련해 충돌이 있고, 초유 추출물로 유기농 화장품을 만드는 팜스킨은 표준산업분류에서 규정하기 어려운 점 등의 문제가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오 정책관은 "이처럼 4차 산업혁명에서는 신산업 전환의 기회가 있지만, 노후 산업과 충돌하는 갈등이 많다"며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차세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의 육성 방안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다. 차세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의 육성 방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대표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펀드는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비대면·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신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재 SKC 사장, 안성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5.13 pangbin@newspim.com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민‧관 공동펀드의 자금 규모와 민‧관 비율 등은 현재 협의 중"이라며 "금융권을 포함해 창업에 성공한 선배 멘토 기업의 멘토 자금 지원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창업 지원에는 TIPS(팁스)와 선도대학 등 멘토링 제도가 다 있는데,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청년 스타트업에 멘토가 필요한 만큼, 수요가 있다면 이들이 선망받는 멘토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하고 내년에 예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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