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여 년간 사랑받은 KBS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14일 KBS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5.14 jyyang@newspim.com |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한 '개그콘서트'는 대한민국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수많은 스타도 양성해 왔다. 숱한 유행어와 시대를 통찰한 코너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코미디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다양한 이슈와 소재로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대한민국 공개코미디의 장을 열었다.
제작진은 "그간 유행어로, 연기로 대한민국의 주말 웃음을 책임져온 재능 많은 개그맨들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개그콘서트다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리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