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25만6000명의 모든 학생 가정에 식재료 구매를 위한 상품권 3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여건을 반영해 '학생 가정 식재료 상품권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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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14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지원에 무상급식 대상인 초, 중, 고3, 특수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부담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고 1,2학년도 포함하며 학생 1인당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은 시청 및 구·군이 부담하고 있는 학교급식비로 이번 지원 예산을 마련했으며, 규모는 77억원이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적합한 지원방식을 찾기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상품권 69.2%, 현물 28.8%, 기타 2%로 나타났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농산물 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학부모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상품권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식재료 구매 상품권 지원으로 식재료 소비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경제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품권은 5월 중으로 별도 신청 없이 학교에서 워킹스루, 드라이브스루, 등기우편 등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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