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홍성열 증평군수)는 14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어촌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세종정부청사 일원에서 회장단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회의 겸 간담회를 가졌다.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가 14일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사진=증평군] 2020.05.14 syp2035@newspim.com |
이 자리에서 홍성열 회장은 "지방분권 및 자치강화에 따라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지역개발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재원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을 통해 지역개발사업 예산의 보전을 약속했으나 이후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재원확보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어 홍 회장은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농민수당 도입에 대해서도 김현수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
홍 회장은 "농민수당은 충남 부여군 등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 이미 조례를 제정해 지급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막대한 예산 때문에 지역별로 지급액 등이 달라 농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정부 차원의 조정과 중재,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한 만큼 가이드라인 정립을 건의했다.
아울러 농업경영체(Agrix)와 농지원부(새올행정) 서비스 일원화,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기준 확대 등 농어촌 지역 발전을 위한 16개의 건의사항을 김 장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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