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오는 28일까지 장내 기생충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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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사진=함양군]2020.05.13 yun0114@newspim.com |
이번 무료 검진은 강 주변 주민 및 검사 희망자 1000명을 대상으로 기생충에 대한 예방 교육과 함께 대변을 수거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 간흡충 등 10종의 장내 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기간은 2개월 정도이며 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한 치료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질병관련 통계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감염자 조기발견·치료·교육을 통한 기생충 질환의 인식제고로 주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경우뿐만 아니라 민물고기를 조리한 주방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리한 주방기구는 끓는 물로 30초 이상 소독해서 사용하며, 주방기구를 통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적은 수의 간흡충(간디스토마)이 기생할 경우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지만 많은 양이 기생할 경우 소화불량, 황달, 간 기능 저하, 담석, 담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사업은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검사 희망자는 함양군 보건소 감염병관리(055-960-5334) 또는 해당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신청하면 된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