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공모에 4개소가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인이 누구나 찾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창업지원공간이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문랩 8개, 일반랩 115개 등 총 123개가 운영 중이며, 전남에는 일반랩 5개가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yb2580@newspim.com |
일반랩은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을 비롯 3D프린터와 레이저 가공기 등을 활용한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랩은 전문 제조 장비를 통해 메이커의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창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91개 기관이 신청해 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라남도는 전문랩 1개(나주 동신대학교), 일반랩 3개(목포 (주)공장공장), 구례 지리산씨협동조합, 장흥 (사)한들청소년센터) 등 총 4개가 선정됐다.
특히 동신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는 에너지 신산업 전문 메이커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비롯 시제품 설계·제작 지원, 성능 시험․실증, 전남지역 일반랩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한 거점공간으로 구축·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랩은 앞으로 5년간 최대 40억원, 일반랩은 개소당 5년간 최대 5억원의 공간·장비 구축과 운영 비용을 국비로 지원 받게 된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공모로 전남도내 첫 전문랩을 유치, 메이커 문화확산과 기술창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메이커가 성공 창업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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