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현대차 '한국판 뉴딜' 시동…이재용·정의선 부회장, 전격 회동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2:59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4:20

이재용 삼성 부회장, 천안 삼성SDI에서 정의선 현대 수석부회장 만나
전기차 배터리 논의…정부 추진 '한국판 뉴딜' 핵심 미래차 사업 속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전격 회동했다.

'대국민 사과' 이후 일주일 만의 공식 행보로, 현장경영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인 미래차 분야의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사업장에서 정 부회장을 만나 양사 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사업상 목적에서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1, 2위 기업의 '오너 3세'로서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지만 그간은 재계 총수 모임 등에서 자리를 함께한 게 전부였다.

정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로, 이 부회장은 이날 처음으로 삼성 사업장을 방문하는 정 부회장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천안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총수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삼성SDI 경영진들은 이번 만남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성은 최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는 전고체전지 혁신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용량을 키우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호응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라 경영권 승계 및 노사문제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일주일 만에 현장경영에 나선 것인데 미래차 분야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이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로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며 "미래차와 시스템반도체 그리고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안정화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하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해 삼성과 현대차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