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뛰어든 6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3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내에서 '남편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순찰차 등을 급파해 술에 취해 바다로 뛰어든 채 어선계류 줄을 잡고 있던 60대 남성 A씨를 레스큐튜브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부인과 다툼으로 음주 후 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모포 이용 체온유지 등 응급처치하고 코로나19감염 및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어항부두와 방파제 등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추락 및 익수의 위험이 매우 높고, 바다에 뛰어들 경우 음주상태로 몸을 가눌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며 "과한 음주는 삼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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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13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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