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폐혈증이 의심된 울릉도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로 포항 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쯤 이틀전 상복부 통증으로 울릉의료원에 내원한 A(89.여)씨가 진단결과 폐혈증이 의심돼 해경에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동해상을 경비중인 1512함에 승선한 울릉도 응급환자가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헬기로 옮겨지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이에 동해해경청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1512함을 이동 조치했으며 오후 2시 40분쯤 울릉파출소 순찰차량을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 의사를 저동항으로 이송, 오후 3시 30분쯤 저동항에서 단정을 이용해 1512함으로 이송했다.
이어 기상특보가 내려진 동해상의 기상이 호전됨에 따라 오후 4시 30분쯤 포항항공대 헬기를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오후 5시 45분쯤 환자 등 3명을 포항항공대로 이송했다.
환자 A씨 등은 오후 7시 10분쯤 포항항공대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돼 포항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상에는 이날 오후 기상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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