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저수율 88.3%…평년 대비 12%p↑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평년보다 낮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댐과 저수지의 저수량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농업용수 분야의 최근 2개월 동안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었지만,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모내기 철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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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행정안전부 2020.05.12 wideopenpen@gmail.com |
전국 저수율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12%p 높은 88.3%를 기록했다. 특히 강원은 102%, 전남은 12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일부 도서·산간지역과 충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댐 저수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옹진, 진도, 충주 등 3개 시·군 1710세대에 대해서는 제한급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합동 가뭄 대책을 보완해 '2020년 가뭄 종합대책'을 세우고 체계적인 관리체계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가뭄 예·경보를 법제화 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 4개 분야, 74개 세부방침을 마련해 중장기적으로 가뭄 해소와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 재난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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