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6월1일까지 영국내 EPL을 포함한 모든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금지된다.
영국 정부는 12일(한국시간) "6월1일까지 영국내 프로스포츠 경기를 불허한다고 불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락다운 방안을 설명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로나19 락다운 완화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50페이지짜리 지침서를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6월1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행사를 포함, 모든 문화와 스포츠 행사를 허용하지 않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관중이 없더라도 마음가짐이 해이해질수 있다"고 코로나19를 극히 경계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최근 회복한 '유경험자'다.
영국 정부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는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야만 가능하다. 380경기중 92개 경기를 남겨둔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여전히 리그 재개 방안을 논의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6월1일도 전염병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한다는 가정하에서다. 즉, 이 날짜는 더 미뤄질 수 있다. 리그팀들중 9경기를 남겨둔 '리그 1위' 리버풀은 오랜 우승 염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가장 안타까워 하고 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구단측은 어떻게든 리그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구단들은 시즌이 무관중으로 진행되더라도 3억4000만파운드(약 5136억원)의 중계권료를 방송사들에게 보상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계권료 수익이 사라져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조기 종료와 시즌을 마쳤을 때의 대책 등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PL 사무국측은 올 시즌을 완료하지 못하면 10억파운드(1조 5106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 내내 의료 전문가들과 선수협회, 감독협회, 프리미어리그 간의 협의가 수차례 예정돼 있다. 5월25일 UEFA의 최종안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서다.
만약, 6월1일까지 영국내 상황이 통제되면 6월12일 프리미어리그가 시즌을 재개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같은 날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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