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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0% 급락 온다' 월가 구루들 비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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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3월 저점을 찍고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월가의 구루들이 비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한편 주식시장이 20% 폭락할 것이라는 경고다.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식시장의 반등에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도 잿빛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뉴욕증시의 상승 기류가 조만간 꺾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제 활동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됐지만 판도가 뒤집히면서 앞으로 3개월 사이 주가가 20% 급락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제 셧다운에 따른 충격 이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고조되는 긴장감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급감 및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까지 주가를 압박할 수 있는 굵직한 악재가 상당수라는 지적이다.

골드만 삭스는 S&P500 지수가 24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최근 주가 반등에 성급한 '사자'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리한 경제 활동 재개가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사업장을 성급하게 열다가 바이러스의 2차 팬데믹을 일으키는 한편 경기 불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V자 회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재개하면서 대규모 감원 한파가 7월 초까지 개선될 여지가 높지만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 더욱 극심한 수요 붕괴와 기업들 이익 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000만개 이상 사라졌고, 실업률은 14.7%까지 치솟았다. 미 의회가 3조달러 규모의 이른바 슈퍼 부양책을 승인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제 셧다운을 지속할 경우에도 바이러스 확산을 보다 강력하게 통제할 수 있지만 불황 리스크를 높이기는 마찬가지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폴 튜더 존스는 성급한 경제 재개만큼 셧다운의 장기화도 커다란 악재라고 지적했다.

또 자산시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무게중심이 유동성에서 지불 능력에 대한 문제로 옮겨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실물경기와 자산시장의 추세적인 상승 기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진화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리온 쿠퍼맨 오메가 어드바이저스 창업자 역시 관련 매체인제로헤지 기고문에서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충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 실물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여지가 높고, 부양책에 따른 대규모 부채와 이에 따른 세금 인상 가능성도 주식시장에 악재라는 지적이다.

그는 "현 세대의 가장 출중한 투자자 워렌 버핏이 매수할 종목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누구도 상승 베팅에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관련 ETF에 연초 이후 14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기록한 연간 유입 규모 117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3월 저점 이후 주식시장의 반등에도 투자자 사이에 금 ETF '사자'는 멈추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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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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