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금이 곧 CDS' 헤지펀드 큰손들 사재기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의 큰 손들이 금 사재기에 나서 주목된다.

마이너스 유가 사태와 경제 셧다운에 따른 대규모 감원 한파 및 소득 위기로 인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든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이른바 '머니 프린팅'이 화폐 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헤지펀드 업계의 공격적인 금 매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 사이에 금이 중앙은행의 정책 리스크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얘기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폴 싱어가 이끄는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와 앤드류 로의 캑스턴 어소시어츠, 대니 영의 다이먼 아시아 캐피탈 등 대규모 헤지펀드가 일제히 금 매입에 팔을 걷었다.

뿐만 아니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금에 대한 강세론을 펼치며 매입을 적극 권고했다. 연초 이후 금 선물이 12% 급등, 온스당 1700달러 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강하게 점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명목화폐의 가치가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는 한편 금값이 상승 날개를 달 것이라는 기대다.

이달부터 연준이 107년 역사상 전례 없는 회사채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설 예정이고, 최근 일본은행(BOJ)은 9월까지 회사채 매입 규모를 20조엔(1860억달러)로 네 배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도 중앙은행은 66억달러 규모로 뮤추얼 펀드 매입에 나서기로 했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양적완화(QE) 확대로 코로나19 충격에 맞서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지난달 정부로부터 직접적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총액은 18조달러를 넘어섰고, 외형 확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이먼 아시아 캐피탈의 영 대표는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앙은행의 머니 프린팅에 따른 후폭풍을 헤지하는 데 금이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는 연초 이후 금에 공격적으로 베팅한 데 따라 36%에 달하는 수익률을 창출, 코로나19 충격에 패닉에 빠진 자산시장과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운용 자산 400억달러 규모의 뉴욕 소재 엘리어트 매니지먼트 역시 투자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QE와 저금리 정책이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금 매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업체는 금이 가장 저평가된 자산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런던 소재 캑스턴 어소시어츠도 금값 상승 베팅에 적중하면서 글로벌 펀드와 매크로 펀드가 연초 이후 각각 15%와 17%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매입도 활발하다. 소위 개미들도 금 투자에 뛰어들면서 관련 ETF의 금 보유량이 지난 3월 3185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지펀드 업체 36 사우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제리 하워스 최고경영자는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이 이른바 바주카에 뛰어들었다가 서로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달러나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대신 금이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이 중앙은행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으로 통한다며 헤지펀드 업계의 금 매입 열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금값 상승이 꺾일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중국과 인도의 금 소매 판매가 둔화되는 데다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중단하면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지적이다.

런던의 펄크럼 애셋 매니지먼트는 연초 이후 금 매입으로 쏠쏠한 차익을 올렸지만 최근 보유 물량을 대부분 매도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