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11일 정남진해상낚시공원 인근인 회진면 대리항에 어린 감성돔 2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안해역의 어족자원 확보와 매년 장흥군에서 실시하는 전국바다낚시대회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치어방류 행사 [사진=장흥군] 2020.05.11 yb2580@newspim.com |
군은 민간 종묘 배양장에서 생산된 우량종묘를 매입해 방류에 나섰다.
이날 방류행사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해 어촌계 주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어린고기가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어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장흥군 득량만에 다량 서식하는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40∼50m 이내의 해조류가 많은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바다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군 관계자는 "2007년부터 대하, 감성돔, 넙치 등의 어린고기를 득량만 해역에 방류해 어가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며 "풍부한 어족자원 형성과 청정바다 유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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