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프랜차이즈 시즌메뉴 채택 및 콜드브루커피 판매 증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카페 종합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약 115억원, 영업손실 약 1000만원, 당기순손실 약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로고=흥국에프엔비] |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카페시장에도 영향이 있었지만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은 1월 매출의 전년 동월대비 신장과 대형프랜차이즈 매출 선방 및 주력제품인 콜드브루커피 매출의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대형프랜차이즈의 시즌 메뉴에 자사 제품이 채택돼 올해 1분기 매출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장가동률이 감소함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충원으로 판매관리비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영업 외적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증시가 폭락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 자사가 운용 중인 금융자산에 평가손실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보인 전년동기와 비교 시 수익감소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익 감소의 원인은 모두 일시적이고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코로나19가 소멸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흥국에프엔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외부인력의 유입으로 있을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를 예방하고자 본사 관리직원들이 직접 생산현장에 투입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