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 2020.05.08 pangbin@newspim.com |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총 10명으로 △고양 3명 △성남 2명 △수원 ·안양·의왕·남양주·부천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9명은 남성이며 1명이 여성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도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및 대인접촉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유흥업소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영업 중지 조치에 해당한다.
접촉금지 대상은 지난 4월29일부터 지금까지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해당 클럽은 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이다.
이 지사는 "해당 클럽이나 수면방의 출입여부를 밝히지 않고도 일반 시민들과 구별되지 않고 무료검사가 가능하다"라며 "이후 자신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최초감염자 역학조사과정에서 출입여부가 확인된다는 점을 참고해 코로나19 감염검사에 신속히 응하고, 대인접촉을 금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이들 업소 마지막 출입일의 다음날부터 최대 2주간을 한도로 코로나19 감염조사를 통해서 감염되지 않았음이 확인될 때까지다.
전국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일 오전 11시 현재 79명이며 이중 경기도내 감염자는 16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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