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美재무·NEC위원장 "실업률 20% 중후반까지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0:16

므누신 재무장관 "2분기 악화된 이후 3분기부터 회복"
커들로 위원장 "실직자 80% 무급휴직 혹은 일시해고"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쇼크로 미국의 실업률이 20%대 후반까지 치솟을 것이라 경고가 나오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등 미 행정부 핵심 당국자들은 이르면 3분기에 경기회복이 진행되겠지만, 당장 5월~6월까지는 이같은 높은 실업률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실업률이 14.7%까지 높아졌는데 미국 경제가 안 좋기 때문이 아니라 셧다운 됐기 때문에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이라며 "일자리 지표는 아마도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분기 경기가 크게 악화할 것이라면서 "더 낮아진 후에야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3분기에는 나아질 것이고, 4분기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그리고 내년은 대단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은 실업률이 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 상황은 1930년대 대공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경제활동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회사의 잘못도, 미국 노동자의 잘못도 아니다. 이것은 바이러스의 결과"라며 "경제봉쇄를 완화하지 않으면 경제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다. 경제를 재개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5월 수치 또한 매우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일자리 지표를 과소평가하지는 않겠지만 들여다보면 희미한 희망이 보인다"면서 "실직자의 약 80%는 무급휴직 또는 일시 해고 상태다. 일터 복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와 실직자를 이어주는 끈이 온전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CBS방송에 출연해 "일자리가 5월이나 6월에 저점을 볼 것"이라며 "실업률은 일시적으로 20%대 후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싯 보좌관은 또 연방정부의 주 정부 지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에 구제금융 지원을 원하지 않지만 예상 못 한 코로나19 비용의 일부를 보전해줄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장 결정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앞서 전미 주지사협회는 5000억달러(약 611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연단에 섰다. 2020.04.21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