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전입 대학생을 위한 새로운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10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무안군청 전경 [사진=무안군] 2020.05.10 kks1212@newspim.com |
이는 지방소멸론 대두 등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 가운데 하나다. 무안군 전입을 유도하고 인구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대상자와 지원내용을 현실화하자는 게 기본취지다.
그동안 무안군은 인구 늘리기 시책 일환으로 일반전입자, 기업체 임직원 전입자, 전입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해왔으나 이번에 전입 대학생을 추가했다.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전입한 일반 전입자는 전입 장려금으로 5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쓰레기봉투 10ℓ짜리 40매를 지원했다.
또 6개월 이상 무안군에 주소를 둔 기업체 임직원 전입자에 대해서는 20만원 상당의 상금권이나 현금을 지급했다.
전입한 군 장병(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자)에게도 20만원 상당의 전입 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추가로 전입 대학생에 대한 새로운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 골자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군내에 소재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 타 시·군·구에 1년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군으로 전입신고한 학생이 대상이다.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현금을 학비 지원금으로 준다. 학기별로 지원 되며 최대 수혜 기간은 4년이다.
강건선 무안군 미래전략과장은 "인구 늘리기는 결혼, 임신뿐만 아니라 일자리, 보육, 주거, 교육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중대한 문제"라며 "우선 지역 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서 다자녀 혜택 범위와 노년층 여가문화 지원 확대 등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책 도입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월말 현재 무안군 인구는 8만 1412명이다. 지난해 11월 말 대비 323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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