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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정부, 국제 기구에 600억원 지원...코로나19 백신 개발 불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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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효과적인 백신 개발해야 바이러스에 승리"
CEPI가 개발 뒷받침하고 GAVI가 개도국 등에 보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제사회가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유럽연합(EU)과 한중일,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이 75억유로(약 1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은 지난 4일 열린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석해 5000만달러(약 600억원) 공여를 약속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승리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모은 기금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을 통해 사용될 방침이다. 75억유로 중 40억유로는 백신에, 20억유로는 치료제에, 15억유로는 진단부문 개발에 쓰인다.

강경화 장관이 4일 오후(한국시각)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세계 코로나 기금'에 대한 정보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기금에는 어떤 나라들이 참여하나?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 지원을 약속하며 기금을 주도하고 있다. 노르웨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일본 8억달러(약 9800억원), 독일 5억2500만유로(약 7000억원), 프랑스 5억유로(약 6600억원), 영국 3억8800만파운드(약 5900억원) 등 유럽 나라들의 비중이 크다.

한국과 중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터키, 모나코 등도 공여를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멀린다 게이츠도 1억달러(약 1200억원)을 기부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돈은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하게 되나?
▲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상당 비중의 기금이 투입된다. CEPI는 2017년 발족한 공공, 민간, 자선 및 시민 조직들로 구성된 협력단체다. 주 목적은 전염병 확산을 막는 백신 개발이다.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호주, 빌&멀린다게이츠재단 등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이들이 직접 백신을 연구해 개발하기보다는 개발 공고를 내 다른 회사나 연구소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기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가?
▲ CEPI가 개발을 지원하는 곳이라면 GAVI는 보급을 돕는다. 각국과 민간재단의 지원금을 활용해 시장가격에 비해 대폭 저렴한 가격으로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누구나 '구매 가능한 가격'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GAVI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자금은 75억유로로 충분한가?
▲ CEPI는 앞으로 12~18개월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데 20억달러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기금 외에도 약 1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번에 전 세계에서 공여를 약속받은 75억유로는 백신 개발 그 자체로만 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많은 백신·치료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선 기금의 규모가 커질수록 좋다. 개발이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것(75억유로)은 시작에 불과하고 국제적인 지원 약속 마라톤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5000만달러 공여를 약속했는데 기금 전체에선 비중이 크지 않은데.
▲ 아예 불참한 나라도 많고, 참여한 나라 중 한국의 기여가 하위권이라고 할 순 없지만 상위권도 분명히 아니다. 기금을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 각 나라별 경제력의 차이, 한국은 기존에도 GAVI를 지원해온 점 등도 감안한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기금 사용에서 CEPI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CEPI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 올해부터 CEPI에 대한 기여를 시작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자 개발보다는 글로벌 마인드로 진작에 CEPI에 크게 투자하고 들어갔어야 했다"며 "그럴 경우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기 좋아 백신 개발 지분을 더욱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왜 이번 국제 기금에 불참했는가?
▲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의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자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더 공고히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독자적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 백신 쟁탈전'을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국가 중 하나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다자주의 체제에서 스스로 이탈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과의 대립,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지원 중단 선언 등을 생각하면 이번 불참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12~18개월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나?
▲ 목표로는 설정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EPI도 "12~18개월 목표가 달성된다면 인류 역사상 병원체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하기까지 최단 기록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김우주 교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 10~15년까지도 보는 경우가 많고 달 탐사선을 보내는 작업에 비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라며 "쉽지 않지만 비상시국인 만큼 전 세계가 진행하고 있어 아주 불가능한 목표라고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치료제 개발도 백신 못지않게 어려운 작업이다. 미국과 일본이 최근 일부 사용을 승인한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에 맞춰 새로 연구한 약이 아니라 애초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만들어졌다.

-한국의 백신·치료제 개발 역량은 어떤 수준인가?
▲ 한국 역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많은 비용과 전문 인력을 투입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 국가가 되었듯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8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2차 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일부가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경우 올해 중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밝힌 개발 기간은 CEPI의 목표와 비슷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세계를 주도하기보다는 '패스트 팔로워'의 위치에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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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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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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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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