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밑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1만5000명을 넘어섰다.
4만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에 비하면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각국의 봉쇄조치 완화와 더불어 신규 확진자 수 등락이 거듭되고 있어 아직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7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0만3381명으로 하루 새 17만270명 늘었다. 사망자는 14만1999명으로 2249명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섰으나, 1만명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8시 32분 현재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22만325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일일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날 996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가 21만4457명, 영국이 20만2359명, 프랑스가 17만4224명, 독일이 16만8162명으로 여전히 하루 수천 명씩 늘며 뒤를 따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17만7160명)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제치고 전 세계 5번째로 올라, 이탈리아와 영국이 세계 3, 4번째, 프랑스와 독일이 6, 7번째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 벨기에 5만1420명, 네덜란드 4만1518명, 스위스 3만126명, 포르투갈 2만6182명, 스웨덴 2만3918명, 아일랜드 2만2248명, 오스트리아 1만5752명 등으로 여전히 하루 수백명씩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3만150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이탈리아(2민9684명), 스페인(2만5857명), 프랑스(2만5812명), 벨기에(8415명), 독일(7275명)이 세계에서 3~5번째, 7~8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외 네덜란드(5221명), 스웨덴(2941명), 스위스(1805명), 아일랜드(1375명), 포르투갈(1089명), 루마니아(876명), 폴란드(737명), 오스트리아(609명), 덴마크(506명), 헝가리(383명), 체코(263명), 핀란드(252명), 노르웨이(216명), 그리스(147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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