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을 밑돌다가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4만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에 비하면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시 증가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어 아직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6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8만6111명, 사망자는 13만9750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4월 말부터 1만명 대로 한층 내려섰다.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후 7시 32분 현재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21만9329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탈리아가 21만3013명, 영국이 19만6243명, 프랑스가 17만694명, 독일이 16만7007명으로 여전히 하루 수천 명씩 늘며 전 세계에서 3~6번째 많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 외 벨기에 5만781명, 네덜란드 4만1286명, 스위스 3만9명, 포르투갈 2만5702명, 스웨덴 2만3216명, 아일랜드 2만1983명, 오스트리아 1만5684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영국이 2만9501명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이탈리아(2민9315명), 스페인(2만5613명), 프랑스(2만5538명), 벨기에(8339명)가 세계에서 3~6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외 독일(6993명), 네덜란드(5185명), 스웨덴(2854명), 스위스(1795명), 아일랜드(1339명), 포르투갈(1074명), 루마니아(858명), 폴란드(723명), 오스트리아(608명), 덴마크(503명), 헝가리(373명), 체코(258명), 핀란드(246명), 노르웨이(215명), 그리스(146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