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대이란 군사 행동 제한 결의안' 거부권 행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7:57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07: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통과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권한 제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다시 심화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파닉스 소재 허니웰 마스크 공장을 방문했다. 2020.05.05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화당을 분열시켜 오는 11월 3일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민주당이 도입한 매우 모욕적인 결의"라고 말했다. 또 "그것에 투표한 소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그들의 손에 바로 놀아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권한을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3월 하원, 4월 상원에서 가결됐다. 공화당이 과반 의석(53석-47석)으로 있는 상원에서도 통과된 결의안이다. 

상원은 이르면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뒤집는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간 갈등은 최근 들어 재점화했다. 같은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금수 제재를 연장한다면 "참담한 대응"(crushing response)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장 고속정들이 미국 배를 성가시게 하면 "쏴서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그 달 15일 페르시아만에서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고속정이 마주치며 초근접 항해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이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IRGC는 미 군함이 이란의 경고에도 "비정상적이고 도발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