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검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7억원 규모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6.25 전사자 유가족 DNA 검사 사업은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 13만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호국보훈사업이다. 지난해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 검사에 약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현재까지 4만여명의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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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마크로젠] |
마크로젠은 '휴먼 아이디'(Human ID) 기술을 활용해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의 개인식별, 부계·모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휴먼 아이디 기술은 국제 표준 분석 인증을 기반을 개발돼 분석 정확도가 99.99%에 이른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6.25 전쟁 70주년과 유해 발굴사업 20년을 맞은 가운데 호국 영웅과 가족의 재회를 돕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휴먼 아이디 기술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사자 유해의 DNA 추출 및 유전자 분석을 위한 다양한 국책 과제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