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중국 제외 모두 흑자…당기순익 50%↑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12:00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2017년 이후 증가추세
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4%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이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은 52개,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는 15개로 집계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중국(14개), 미국(9개), 홍콩(8개), 인도네시아(8개), 베트남(8개), 싱가포르(6개), 영국(4개), 일본(3개), 미얀마(2개), 브라질(1개), 태국(1개), 캄보디아(1개), 몽골(1개), 인도(1개) 순이었다. 이중 일본은 현지법인 없이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만 설치돼있다.

회사별 점포 수는 미래에셋대우(15개), 한국투자증권(10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 (5개), KB증권(4개), 리딩투자증권(4개), KTB투자증권(3개) 순이었다. 그외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2개씩이고 대신증권은 1개이며 이중 대신증권은 현지법인 없이 사무소만 설치했다.

지난해 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584억7000만달러(한화 67조7000억원)로 전년말보다 18.1% 증가했다. 이는 해외현지법인을 가진 증권사 13개사 자산총계의 18.8% 수준이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58억2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13개 증권사 자기자본의 15.9% 수준이다.

지난해 말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8억2400만달러(한화 2125억6000만원)로 전년보다 48.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베트남 등 12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은 9670만달러 흑자, 베트남 2840만달러 흑자, 인도네시아 2220만달러 흑자로 아시아지역의 이익이 두드러졌고, 미국은 1270만달러 흑자, 영국은 14200만달러 흑자 등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6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진출 현지법인이 중극 증감위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이 제한된 것에 기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규모는 2017년 이후 증가추세"라며 "특히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체 당기순이익의 83.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회사별로 진출지역, 영업형태 등이 차별화되어 있어 리스크 요인수준이 상이하다"며 "코로나19 등으로 향후 영업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해외투자 관련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