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공동으로 장애인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387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부착하면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때 통행료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뉴스핌]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2020.05.05 hjk01@newspim.com |
이번 감면 단말기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복지 카드(통행료 할인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하며 장애인 본인이나 주민등록이 함께 돼 있는 보호자 명의의 차량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사용 차량은 장애인 자동차 표지가 부착된 배기량 2천cc 이하 승용차, 7∼10인승 승용차, 12인승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이다.
다만 경차, 영업용 차량, 렌터카를 비롯해 기존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감면 단말기 지원금을 받은 경우 제외된다.
감면 단말기 신청은 자동차 등록증과 통행료 할인 카드를 갖고 인천·남인천 톨게이트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1899-6804)로 하면 되며 택배로 단말기를 받아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문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은 86.8%에 이른다. 하지만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는 기기 값이 비싸 보급률은 21.6%에 그치고 있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과 통행료 할인 혜택을 누릴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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