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 준비 시급성 고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이 이달 13일부터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등교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그동안 중단한 등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초·중·고교생 전원이 등교할 경우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등교 개학도 학교급과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우선 올해 대입을 치러야 하는 고3의 등교 개학은 오는 13일 실시된다. 앞서 지난달 9일부터 실시된 1차 온라인 개학도 고3·중3부터 시작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3 학생의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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