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난지원금 2차추경 12.2조 확정…8.8조 삭감하고 3.4조 국채발행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06:32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10:27

8.8조 지출구조조정…국방비·SOC·인건비 등 삭감
총지출 8조 늘어난 531.1조…1일 임시국회서 의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말 많고 탈 많았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12조2000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전 국민 2171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단일사업으로서 사상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5월 중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지급되며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소요재원 12.2조원 중 8.8조원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 3.4조원은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예산 총지출은 1차 추경 대비 8조원 늘어나 531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본예산 대비 13.1% 증가했다. 국가채무는 3.4조원 늘어나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이 0.2%p 높아진 41.4%를 기록할 전망이다.

◆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2171만 가구 대상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7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04.30 leehs@newspim.com

국회는 30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확정된 추경안은 당초 정부안보다 4.6조원 12.2조원 규모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은 전 국민 100%로서 총 2171만 가구가 대상이다. 다만 부양자와 피부양자를 경제공동체로 보는 건강보험체계상 가구 기준인 '동일생계 기준'이 적용된다.

지원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이상 가구가 1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한 총 재원은 14.3조원이며 국비가 12.2조원, 지방비 2.1조원 투입된다. 당초 정부안 9.7조원(국비 7.6조원+지방 2.1조원)에서 4.6조원 늘어난 것이다. 지방정부 보조율은 평균 85.4%로서 서울은 81.9%, 그밖에 지방정부는 86.1%를 지원한다.

◆ 8.8조 지출구조조정+3.4조 적자국채 발행

국비 12.2조원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8.8조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3.4조원은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출구조조정은 당초 정부안이 7.6조원 규모였으나 야당의 요구를 반영해 지출구조조정 규모가 1.2조원 늘었다.

지출구조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 사업 ▲공공부문 고통분담을 통한 절감 사업 ▲금리·국제유가 변동으로 소요가 줄어든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감액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0.04.30 dream@newspim.com

구체적으로 입찰·계약 지연 등으로 2.4조원의 사업비를 줄었고 행사비도 4000억원 감축했다. 또 공무원 채용연기, 전 부처 연가보상비 전액감액 등으로 인건비 8000억원을 절감하고 청사신축사업비 1000억원도 감액했다.

더불어 금리하락에 따른 국고채 이자 등 3000억원을 절감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난방연료비·유류비도 3000억원 감액했다. 환율 상승으로 원화자산 확보 필요성이 낮아진 점을 감안해 공자기금의 외평기금에 대한 지출도 2.8조원 축소했다.

그밖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0.5조), 주택도시기금(1조), 농지관리기금(0.2조), 한국장학재단 출연금 재원 활용해 1.7조원의 예산을 아꼈다.

◆ 국가채무 819조…GDP대비 채무비율 41.4%

이번 2차 추경으로 인해 정부지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재정건전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우선 총수입은 482.2조원으로 1차 추경 대비 0.5조원 늘었고 총지출은 531.1조원으로 1차 추경 대비 8.0조원 증가했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증가율도 11.4%에서 13.1%로 높아졌다.

통합재정수지는 적자규모가 7.4조원 늘어 48.9조원으로 늘었고 GDP대비 2.1%에서 2.5%로 0.4%p 악화됐다. 관리재정수지도 적자규모가 89.4조원으로 확대됐고 GDP대비 4.1%에서 4.5%로 0.4%p 악화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반영된 정부 재정수지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0.04.30 dream@newspim.com

국가채무는 총 819조원으로 1차 추경 대비 3.4조원, 지난해 본예산 대비 78.2조원 늘었다.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1.4%로 1차 추경 대비 0.2%p 악화됐다.

정부는 내달 1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예산 공고안 및 배정계획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정상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담아 3차 추경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