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원에 자구노력 다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9일 "항공기 자체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 국토교통부 제재 해제 효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진=진에어] |
최 대표는 "제재가 해제되며 국내선은 새로운 노선을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국제선이 열리지 않는 큰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 지원과 함께 자구노력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국토부도 항공사들에 대한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쪽만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도 같이 노력해서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달 31일 국토부로부터 1년7개월만에 제재가 해제됐다. 신규노선 허가·신규항공기 등록·부정기편운항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진 진에어는 이날부터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국내선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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