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21대 국회 개원 직후 코로나 극복 법안 입법"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7:00

이낙연 "비상경제대책과 마찬가지로 법안도 속도가 생명"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15 총선 이후 확대 개편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위원회)가 21대 국회 개원 직후 코로나 관련 법안을 즉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이후 첫 회의에서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상정하고 처리할 시급한 입법과제를 선정하고 입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비상경제대책과 마찬가지로 법안도 속도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위원회의 의제를 ▲방역 ▲비상경제대책 ▲입법 ▲코로나 이후(포스트코로나) 대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방역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9 leehs@newspim.com

이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와 3차 추경 등 비상경제대책, 코로나 관련 입법,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경제 고통의 밤길이 이제 시작되는 위원회는 정부와 함께 하루라도 빨리 아침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심화된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위원회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고 본격 가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고 생활 방역도 세심하게 대비하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간산업 안전기금 조성·3차 추가경정예산안 준비·IT와 의료등 사회 전부분에 걸쳐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국가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희 위원회 방역본부장은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기 어려운데 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2012년 금융위기, 1930년 대공황보다도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 기업설명활동(Investor Relations·IR)을 언급하기도 했다. IR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을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서 투자 유치를 꾀하는 일이다.

김 본부장은 "교역은 줄고 있지만 외국의 투자은행이나 벤처캐피탈이 한국의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한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며 "현재 국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온라인 IR을 실시, 국제 투자자금 유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은 규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며 "21대 국회서 시급히 풀어야할 규제를 21대 개원하는 대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확대 개편된 위원회는 5선인 이낙연 위원장과 조정식·김진표 등 5선 의원과 김상희(4선) 의원등이 포함돼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