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규모 14.3조…내일 본회의 통과시 다음 달 13일 지급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가 28일 상임위별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으로 전체 규모는 14조3000억원이다.
이날 국회는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동시다발 개최하고 추경안 심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우)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좌). 2020.02.11 leehs@newspim.com |
당초 '소득 하위 70% 가구'를 지급대상으로 했다가 전국민 지급을 위해 수정된 이번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재난지원금 소요 예산은 9조7000억원에서 14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중 3조6000억원은 국채발행으로,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었던 1조원은 기존 세출항목을 재조정해서 마련키로 했다.
추경안이 각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에 모이면 시트 작업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 통과시 정부 계획대로 내달 13일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지난 27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는 내일(28일)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모레(29일) 본회의에 맞춰서 나머지 절차도 모두 다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