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추진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이 '2019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공익사업부문 1위를 차지했다.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해 복권기금을 지원받은 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며 2019년에는 66개 법정배분사업 및 30개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누리카드 사업 [사진=예술위] 2020.04.29 89hklee@newspim.com |
2019년 평가결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수'(공익사업부문 1위)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7년 동안 '우수' 평가를 받으며 문화격차 완화를 위한 대표 문화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화 ARS 재충전 발급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문화누리카드 발급 환경을 개선했고 가맹점 확대 및 적시 안내를 통해 수혜자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완화를 통한 개인의 자존감 회복, 청소년에게는 정서적 만족감으로 인한 사회적 파생효과가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증진에도 기여한다고 평가됐다.
박종관 위원장은 "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이 2016년 1인당 5만원에서 2020년 1인당 9만원까지 매년 인상됐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소득 간 문화향유 격차가 2016년 58.6%에서 2019년 40.8%로 대폭 개선된 것을 2019 국민문화예술 활동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외부 공공기관, 민간 기관과 협력 및 공유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 사업이다. 예술위원회는 사업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이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복권기금의 65%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2019년에는 총 30개 공익사업에 1조4650억8300만원이 사용됐다.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경제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5년 문화누리카드제 도입 후 2019년까지 약 757만 매의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됐다. 올해는 총 171만명에게 발급되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및 전국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규 발급·재충전할 수 있다. 단, 지역별 책정된 예산 소진 시 발급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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