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기자 = 전북 전주시는 우울감과 상실감 등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늘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역의 15개 예술단체와 뜻을 모아 총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인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파트, 병원, 직장 등 예술치유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공연을 진행하고 다수가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4.28 lbs0964@newspim.com |
공연 첫날인 28일에는 서서학동에 위치한 더숲요양병원에서 그간 엄격하게 통제돼 가족들마저 만나기 어려웠던 어르신과 치료에 힘써왔던 의료진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공연이 펼쳐졌다.
시는 이날 요양병원 주차장에 무대를 설치한 뒤 아퀴, 어울림+1, 이상한계절 등 예술단체가 병동을 향해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을 펼쳤다. 이에 요양병원 어르신들과 의료진은 병원 내 창문을 통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비대면 예술치유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해나갈 방침으로 다음 달부터 전주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 '토닥토닥 힐링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치유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단체는 전통예술 분야에 아퀴, 문화포럼 나니레, 도채비, 월향, 오정은 무용단, 소리지존이 참여하고 성악·클래식 분야에 쁘렌데레, 뮤지컬수, 클나무오케스트라, 어울림+1, 클래식성악 등이다. 또 대중음약 분야에 이상한계절, 스타피쉬, 비보잉 분야 라스트포원, 재즈 분야에 김성수재즈트리오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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