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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청소년 16.5%, 40년후에는 '반토막'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4:26

854만명, 2060년 50% 이상 감소 전망
사망원인 8년 연속 1위, 우울증 청소년 많아
저출산 및 스트레스 감소 위한 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속적인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청소년 인구가 40년전에 비해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16.5%에 그친 청소년은 40년 후에는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사망원인으로는 8년 연속 자살이 1위로 나타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통계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청소년 통계'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여가부] 정광연 기자 = 2020.04.27 peterbreak22@newspim.com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54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16.5% 수준이다. 1982년 1420만9000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중이다. 40년전에 비해 60% 줄어든 청소년 인구는 40년이 지난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령인구(6~21세)는 782만1000명으로 총인구의 15.1% 차지한다. 전체 학생수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대비 12.3% 증가한 13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9.9%)은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생(42.4%)이 중학생(37.2%)보다, 여자(48.8%)가 남자(31.7%)보다 높으며 학교급보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컸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28.2%)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 우울감 경험률도 고등학생(29.4%)이 중학생(26.9%)보다, 여자(34.6%)가 남자(22.2%)보다 높았다.

청소년(13~24세) 10명 중 9명(89.9%)은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3명 중 2명(64.9%)은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18년 기준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사망자 중 61.9%가 남자다. 사망원인은 자살이 8년 연속 1위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0명 중 7명(6.7%)은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으며 100명 중 15명(15.0%)은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었다.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30.2%)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중학생이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했다.

초(4~6)·중·고등학생의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주된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61.7%)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소년범죄자(14~18세)는 6만6000여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3.8%를 차지하며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죄(40.1%)가 가장 많았다.

초(4~6)·중·고등학생의 88.3%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96.4%는 남자와 여자가 모든 편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7.3%는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94.6%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도 우리나라 사람과 동일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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