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가 홍보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美 FDA '주의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00:24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0: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극찬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이 24일(현지시간) 경고음을 냈다.

FDA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FDA는 하드록시클로로퀸이나 클로로퀸을 아지트로마이신과 함께 처방받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과 환자들에게 하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과 관련돼 알려진 위험에 대해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리에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4월22일 벨기에 리에 소재 CHR센트럴병원의 의료진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에 사용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알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0.05.08 herra79@newspim.com

FDA는 말라리아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낭창 등 면역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온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병원이나 임상시험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일부 계획된 시험들이 중단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에 제기할 수 있는 위험을 수 주간 경고해 왔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후 주목을 받았다.

일주일 후 FDA는 하이드로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의료진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사용하도록 허가했으나 일부 환자들의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의사가 처방한 하이드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을 복용하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드로클로로퀸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지난 21일 미 재향군인병원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사망률을 높였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사태를 전환할 게임체인저로 기대하며 이를 홍보해왔다. 그는 임상시험 부족과 FDA 미승인 논란 속에서도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할 것을 독려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홍보를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