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과 박완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김근섭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이사장, 김채숙 익산사랑장학재단 이사는 익산시청에서 협약식을 맺고 공감대 형성을 이뤘다.
[익산=뉴스핌] (왼쪽부터)김채숙 익산사랑장학재단 이사, 정헌율 시장, 김근섭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이사장, 박완수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은 24일 익산시청에서 기부콜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4.24 gkje725@newspim.com |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코로나19 위기를 나눔문화 형성을 통해 극복하고 시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지정된 기부단체는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익산사랑장학재단 등 3곳이다.
시는 시민들이 전화 한 통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기부 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기부자에 대해 익산시민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거나 기부자 명의의 숲을 조성하는 등 각종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울러 기부자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종합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구축된 정보는 연도별 현황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향후 시민대상과 모범시민상, 유공시민 등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2억4000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기부됐으며 자원봉사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식재료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잇따라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문화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동안 부서와 기관별로 운영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기부콜센터 운영과 기부문화 체계를 확립해서 지역 전반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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