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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이번엔 오거돈' 또 터진 정치인 미투…"남성중심구조가 근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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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현직시장 사퇴에 정치권 발칵…與 "단호한 징계"
김남국·홍성국 막말에 현직 광역시장 사퇴…"성인지 감수성 결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행 논란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징계절차에 즉각 착수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정치권 행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탓이다. 민주당은 4·15 총선 과정에서 김남국 경기 안산 단원구을 당선인과 홍성국 세종특별시갑 당선인의 성 관련 막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앞서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원종건씨도 전 여자친구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중도낙마했다. 

이번엔 오거돈 부산시장이다. 현직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성범죄 의혹으로 직에서 물러난 것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태에 민주당도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남성중심적·권위주의적 정치 문화에서 기인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공직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성불평등한 권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뉴스핌DB]

◆ 잇딴 미투에 민주당도 '당혹'…"납득할 만한 단호한 징계 처할 것"

일단 민주당은 서둘러 사태 진화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한 23일 오후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성추행, 성비위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지켜왔다.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 같은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24일 공식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윤리위원회를 열어 납득할 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고 젠더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근본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오 전 시장 제명하고, '젠더폭력의 근절과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툭하면 터지는' 성추문에 민주당은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13일 김남국 안산단원을 당선인의 '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곤혹을 치른지 열흘 만이다. 

당시 민주당은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김 당선인은 팟캐스트 방송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제 발언을 직접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고, 윤호중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본인이 한 발언에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게 심한 것으로 보여지진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홍성국 세종특별시갑 당선인 역시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홍 당선인은 지난해 2월 한 강연에서 "아내는 한 명보다 두 명 있는 것이 낫다" "바람 피우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고, 과거 또 다른 여고생 대상 강연에서도 "애를 낳는 것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란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홍 당선인 과거 발언을 두고 "증권맨들의 짓궂은 농담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당내 조치가 전무한 가운데 김 당선인과 홍 당선인은 오는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남인순 최고위원(왼쪽), 박주민 최고위원(오른쪽)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2 kilroy023@newspim.com

◆ 왜 툭하면 정치권 성추문?…"교육 부재·남성중심 권위주위적 문화"

야권은 단순히 제명 조치로 끝나선 안 된다며 압박공세를 펼치고 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의 사퇴만으로 끝나선 절대 안 된다"며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성범죄다. 막강한 권한과 우월적 지위에 있는 자치단체장이 위력을 사용해 부하 여성 공무원을 괴롭힌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철저한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특히 민주당 정치인들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막중한 책임을 져야한다. 이런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사과를 한 이후에 제대로 후속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 성범죄가 난무하는 근본적 원인으로 ▲교육 및 시스템 부재 ▲4050 남성 위주의 수직적·권위주의적 조직문화 등이 꼽혔다. 정치권 성범죄가 구조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가운데, 관련 교육·검증 시스템도 빈약하게 작동하면서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는 지적이다. 

배복주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는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공당의 검증·공천·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시스템공천'을 자랑한 민주당이 지난 검증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성인식과 성평등의식이 이 같은 공천과정에서 주요한 검증 기준이었는지, 부차적인 기준은 아니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면서러 "공당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의식도 높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봤다.

배 전 대표는 또 "당의 인권 의식이나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의무화해서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사과하는 용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도입해 문제를 일으키는 이에 대해선 곧바로 제명조치하는 등 징계절차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050 남성 중심의 국회 문화에 균열을 내기 위해선 1차적으로 '몸의 경험'이 다른 여성들이 일정 수 이상 진입해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구성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남 최고위원은 역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내 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 구조, 원내구조, 국회 구조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갖는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실제로 여성들의 많은 참여가 강화돼야 한다. '여성 비율 30%'를 당내에서 의무적으로 강화해 제도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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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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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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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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