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윤리위 열어 오 전 시장 제명 여부 최종 결정
이 원내대표 "오거돈 강제추행 관련해 깊은 사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성폭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해 단호한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의 강제추행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윤리위원회를 열어 납득할 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한다"고 했다.
그는 또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고 젠더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근본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 전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오는 27일 윤리위를 열고 오 전 시장 제명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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