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던 북미 공장을 오는 5월 4일 일제히 재개한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지난 3월 23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 전부의 생산을 재개한다. 종업원 약 3만 2000명도 다시 업무로 복귀한다.
토요타는 생산을 재개하긴 하지만 감염 방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들은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와 안면가리개 등을 착용해야 한다. 작업 중이나 휴식 중에는 1.8M의 거리를 확보하고, 근무 교대시 휴게 시간을 길게 함으로써 종업원간 접촉을 피하도록 했다.
효율이나 가동률은 떨어지지만 안전을 우선하면서 서서히 조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장은 평상시의 50% 정도만 가동하고 6월 경에는 100% 가동을 목료로 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3월 전년동월비 약 40% 감소했으며, 4월도 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도 5월 11일부터 북미 공장의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닛산도 5월 중순 경 생산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4월 27일부터, 폭스바겐은 5월 3일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단,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은 아직 생산재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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