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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외교안보 소폭 개각설 '솔솔'..."연말까지 노영민 실장 체제는 유지"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06:35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0:31

靑 관계자 "아직 개각·참모진 개편 거론 안돼" 일축
코로나19 대응 노영민 실장 체제 연말까지 유지
정경두·정의용 외교안보 소폭 교체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권의 최대 분기점이었던 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후 청와대는 예상됐던 개각 및 청와대 개편보다는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일부 장관의 경우 교체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오랜 근무 기간에 따른 피로 누적 등 필요에 의한 소폭 교체로 당초 예상되던 집권 후반기 운영을 위한 쇄신용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2020.03.17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총선 이후 첫 국정 운영을 밝힌 제60주년 4·19 기념식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과 경제 침체 극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바이러스 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현재까지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뒷받침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의 방역과 경제 침체 극복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을 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문 대통령이 분위기 쇄신용 개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특성도 지적된다. 

이 때문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현 청와대 체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소한 연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청와대 ] 2020.02.04.photo@newspim.com

그러나 소폭 부처 장관 교체는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국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교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최근 경계 실패 등 군 기강 해이가 문제된 이후에도 성추행, 하극상 등 군 내 기강해이 사건이 계속되면서 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국가안보실장을 맡아왔으며 1946년생으로 만 74세의 고령인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정 실장은 그동안 수 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회에 교체될 수 있다.

정 실장이 자리를 옮기면 외교안보 라인에 줄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역시 문재인 정부 시작부터 임기를 함께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쇄신을 위해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강 장관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맡은 코로나19 주무 장관이어서 역시 코로나19 정국이 끝날 때까지는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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